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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뇨증은 방광의 조절이 가능해야 하는 나이 이후에도 배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있어 오줌을 싸는 것을 말합니다.
5세 이후로도 자면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 야뇨증이라고 하고, 보통 1주에 2번 이상 오줌을 싸야 야뇨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5세 이후로도 잠자는 동안에 오줌을 가리지 못하고 싸는 증상 이외에 다른 증상은 없습니다.
정확한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약한 항콜린작용, 배뇨근에 대한 이완작용, 방광용적의 증가로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60~70%에서 치료효과가 나타나나 약을 중단하면 60%에서 재발합니다.
야뇨증의 원인 중 밤에 항이뇨 호르몬이 적정하게 나오지 않아서 소변량이 증가하여 야뇨증이 생긴다는 논리에 부합되는 약물입니다. 60~80%에서 치료효과가 있으나 약을 중단하면 재발되는 수가 많습니다.
단순 야뇨증에는 사용하지 않고 낮에도 급박뇨, 빈뇨, 요실금이 있는 경우에 처방됩니다. 부작용으로 입마름, 홍조, 변비,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행동요법의 하나로 일종의 조건반사치료법 입니다. 습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요에 부착한 상태에서 잠을 자다가 오줌을 싸면 자명종이 울립니다. 처음에는 배뇨 중이나 배뇨 후 아이를 깨워 화장실에 가게 합니다. 반복되면 방광이 찼을 때, 즉 자명종이 울릴 때 소변을 참고 깨어나야 한다는 조건반사가 생기게 됩니다. 나중에는 방광이 차 있는 감각을 느껴서 스스로 일어나 화장실에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동기치료는 오줌을 싸지 않은 날은 칭찬의 말로 격려하거나 좋아하는 선물을 사주는 등 긍정적 강화로 동기부여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가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책임감을 느끼게 하여 치료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게 하는 것입니다.